정신분열적 낙서

from 2008/02/23 16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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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non EOS Kiss Digital X | Aperture priority | Partial | 1/90sec | f4.5 | 0EV | 60mm | ISO-1600 | No Flash

연습장 껍질에 있던 낙서입니다. 언제 적은 것인지, 낙서 수준이... 멜랑꼴리를 넘어 정신분열에 가깝군요. 지금 보니 웃기기도 하고, 그때 왜 이런 낙서를 했을까? 기억을 더듬게 되는군요... (그냥 미친척 적은 거 같은데, 지대로 미친... ^-^;)

하나 더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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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나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진다.
주정꾼의 말투처럼... 뒤죽박죽 랜덤으로 한마디씩 꺼내놓는 것이다. 취하지 않아도 알 수 없는 뭔가, 아무렇지 않게 그냥 있을 수 없는 그런 기분이다. 너무나 외롭고 슬픈 것 같기도... 아니, 전혀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은 것이, 아무 감정도 없는 것 같기도 하다.

오랜만에 기억이 선명해진다.
전신주 같이... 혼자하는 문답들이 연이어 다가왔다 지나간다.
조용히 걷고, 또 걸어도 아무도 없는 것일까?
지금 어떤 얼굴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? 그보다, 그때 넌 어떤 사람이었니?

눈물이 고이다 멎는다. 시린 손만큼 비가 올 것 같은 밤이구나.
아주 오래전처럼... 하루는 또 이렇게 무의미하게 돌고, 나의 공간은 점점 작아진다.

바보... 괜찮아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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